안녕하세요. 프레시줌입니다. 오늘은 포천 고모리에 위치한 낙지볶음, 코다리 조림 등으로 유명한 한식당 해소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6일이나 되니 어디라도 바람 쐬러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동생네 가족과 함께 양주에서 가까운 포천 고모리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추석이 지났다고 벌써 날이 서늘한 게 남자들은 파전에 동동주 한 잔 하고 싶다고 해서 메뉴를 찾아보다가 낙지볶음에 파전을 먹을 수 있는 해소반이라는 한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휴일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하시려고 줄을 서 계시더라고요. 줄을 서 있는 손님들을 보니 맛 집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 시작합니다.
포천 고모리 맛집 해소반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죽엽산로 429
영업 : 매입 11:00 ~ 21:30
메뉴 : 낙지볶음, 코다리조림, 해물파전, 털레기수제비, 떠먹는 피자, 해물만두
날씨가 너무 좋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은 왠만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대기시간은 20분 정도 되었고요. 주말에는 점심시간에 조금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 왼쪽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당 좌석은 넓은 편이구요. 가게는 북적임에도 깨끗하고 청결한 상태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간단한 식전 반찬을 가져다 드실 수 잇는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계란찜과 도토리묵 그리고 코다리나 매운 낙지볶음과 함께 드시면 맛있을 것 같은 김, 미역국 등입니다. 사진 속에 저 바쁜 손놀림이 보이시나요? ㅋㅋ 묵을 원래도 좋아하지만 맛도 있어서 많이 먹었습니다. 낙지볶음이 1인분에 16,000원이면 비싼 감이 없지 않은데 돌솥밥에 반찬을 여유 있게 먹을 수 있는 걸 생각하면 다른 낙지볶음 가게에 비해 가성비는 좋은 것 같습니다.
기본반찬과 돌솥밥이 셋팅 되어 졌습니다. 특이하게도 솥밥은 테이블에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각 테이블에서 밥을 지어먹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당을 본 적이 없어서 좀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밥 짓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낙지볶음 2인분, 해물파전이 나왔습니다. 낙지볶음 맛있게 매운 맛에 어느 정도 예상되는 맛인데, 맛있습니다. 사실 착한 낙지를 제외하고는 이런 낙지볶음을 먹었을 때 아주 맛있다 하는 집은 별로 없었는데, 해소반의 낙지볶음은 맛이 좋습니다.
해물파전은 다양한 해물이 들어 있어 구성이나 크기면에서는 좋았고, 맛은 딱 그냥 해물파전 그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너무 바쁜 탓이었는지 약간 덜 익은 것 같았어요.
코다리조림은 옆 테이블에서 조금 가져왔는데, 살짝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김에 싸서 드시면 훨씬 맛있으니 가끔씩 별미로 드시기 좋을 듯 합니다. 수제비는 2인 기준으로만 판매되니 참고하시고요. 털레기 수제비라고 되어 있는데 된장과 보리새우? 국물 베이스에 반죽이 잘 된 수제비가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양은 많은 편이며, 해장하시거나 뜨끈한 국물 요리가 드시고 싶을 때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추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제 취향은 아닌데, 먹기는 제가 제일 많이 먹었다는 사실..아무래도 전날 술을 좀 마셔서 그런 거 같습니다. ㅎㅎ
남자들은 파전에 동동주까지 거하게 마시고, 좋은 날씨를 지나칠 수 없어서 고모리에 있는 저주지 산책로를 한바퀴 걸었습니다. 바람을 벗 삼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쉬엄쉬엄 걷다 보니 더부룩했던 배도 소화가 되고 운동도 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나들이 삼아 고모리 저수지 방문 해보시면 어떨까요? 포천은 겨울에 유독 더 춥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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