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서래면옥

안녕하세요. 프레시줌입니다. 오늘은 주말에 다녀온 양주 서래면옥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함흥냉면의 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는데 다른 냉면집들과는 달리 면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 버린 요즘 입안을 다시 세팅하 듯 깔끔하게 헹구어 낼 수 있는 육수와 적절히 삶아 부드러운 면까지...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어른들을 모시고 양주에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서래면옥

위치: 경기도 양주시 고읍로 163  ( ※ 주차공간 여유 있습니다. 도로변 코너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쉬워요.)

메뉴 : 항흥냉면(물, 비빔), 갈비탕, 갈비찜, 석쇠불고기, 만두 등

 

한 낮인데도 비가 내릴 듯 흐린 하늘과 그때문에 주춤해진 더위에 시원한 국물을 당겨서 칼국수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모두 저와 비슷한 마음이었는지 칼국수집에 사람이 너무 많아 전에 갔었던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고 가자고 돌린 발걸음이었습니다.  요즘 양주역 개발로 인해 근처에 맛집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양주 시민으로서는 너무 좋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해서 가게 된 가게인데, 맛있게 먹고 가야겠지요? 

 

 

 

서래면옥 가게 내부는 정말 깔끔합니다. 아무리 맛집이어도 청결 상태가 좋지 않으면, 먹고 갈까 말까 고민이 좀 되는데, 이집은 정말 깔끔합니다. 가던 발걸음도 되돌릴 만큼이랄까? ㅎㅎ

 

 

나름 전통도 있고, 자부심도 가지고 운영하시는 듯한 설명 간판이 한쪽 벽면에 걸렸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육수가 먼저 나옵니다. 정말 시원하고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애들 아빠는 두어 잔을 들이켭니다. 너무 맛있다면서.. 

 

 

 

메뉴를 주문하고 적당히 기다리니 식사가 바로 나왔습니다. 만두도 직접 만드실 것 같아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제가 또 만두 메니아 거든요. ^^ (사실 맛있는 건 뭐든 잘 먹습니다만) 남편은 물냉면 저는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함흥냉면답게 면발이 얇고 육수는 맑습니다. 물냉면은  육수가 정말 예술입니다. 저는 늘 비빔냉면만 먹는데, 이 집에 다시 와서 냉면을 먹는다면 물냉면을 먹어야겠습니다.  비빔냉면은 자극적인 맛이 덜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저는 좀 새콤달콤한 비빔냉면을 좋아하는데, 양념이 약간 심심했습니다. 근데 맛이 없지는 않았어요. 

 

만두는 5개가 나옵니다. 역시나 직접 만든 만두 같아 보입니다. 맛은 굉장히 담백합니다. 간장을 살짝 얹어서 먹으니 딱 맛이 좋습니다. ^^ 냉면에 만두는 국룰이죠!!  그렇게 냉면과 만두를 함께 먹으니 양도 적당하고 배도 부르더라구요.  딱 점심시간이어서 손님들이 제법 있었는데 가족단위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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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는 걸 보니 곧 겨울이 올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날이 추워지면 냉면 생각이 덜하죠~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냉면 한 그릇 더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맛난 점심 식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