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요리는 안 올리고 싶었는데..
저도 매번 다른분들의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하다 보니..
별로 자신이 없거든요. ( -_-;;)
그런데 아무래도 아줌마이니까, 제일 많이 하는게 밥이더라고요.
그래서 카테고리에 요리를 추가했습니다.
저는 매일 퇴근 전에 한숨과 함께 내뱉는 말이 있어요.
푸념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
" 아 오늘은 뭐 해 먹지? "
저뿐 아니라 많은 주부님들의 고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매일 해 먹는 반찬이긴 하지만, 저만의 반찬을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저는 매일 반찬을 만듭니다.
저를 포함해서 식구들 먹성이 너무 좋아서
반찬을 만들어도 한 끼 나 두 끼 정도면 다 먹어버립니다.
국물이 없으면 식사를 힘들어하는 분이 계셔서
더울 때는 찌개를 거의 끓이는 편이고요. 가끔 국도 끓이죠. ^^;;
참치캔야채 전
[ 참치캔야채 전 레시피]
● 재료 : 참치캔 1개(150g), 양파 1/4, 당근 1/5, 청양고추 1개, 표고버섯 1개, 계란 3개, 부침가루 2 숟갈
● 양념 : 소금 1/4 숟갈, 후추 4번 톡톡, 맛술 1 숟갈(생략가능), 식용유 넉넉히
- 캔참치를 따서 어느 정도 기름을 쪽 빼줍니다.
- 참치캔을 제외한 들어갈 재료를 잘게 다져주세요.
-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양념 재료도 모두 넣고, 계란, 부침가루도 넣어 잘 섞어 줍니다.
-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잘 달궈지면 중불로 줄이고
- 밥숟가락으로 한 숟갈씩 떠서 예쁘게 부쳐 줍니다.
보통은 표고버섯을 넣지는 않는데, 냉장고에서 곧 사망할 거 같은 버섯이 보이길래 넣었습니다.
버섯 제외한 양파. 당근, 청양고추, 등만 넣으셔도 맛있습니다. ^^
밥숟가락이 아주 만능입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저는 모든 음식을 숟가락으로 하고 있어요.. ^^;;
요렇게 모양 잡기도 좋고요~
오이지무침
[ 오이지무침 레시피]
● 재료 : 오이지 3개, 다진대파 1 숟갈, 다진 마늘 1/2 숟갈
● 양념 : 고춧가루 1, 1/2 숟갈, 매실청 1 숟갈, 참기름 1숟갈, 통깨 솔솔솔
- 오이지는 얇게 송송 썰어줍니다. (식감에 따라 알맞게 자르세요)
- 오이지가 너무 짜다면 썰어서 물에 어느 정도 담가주세요.
- 간이 알맞게 빠졌다면, 잘 헹궈서 물기를 꾹~! 짜줍니다.
- 꾹 짜놓은 오이지에 모든 양념을 넣고 잘 조물거려 무쳐 줍니다.
제가 사용한 오이지는 친정엄마한테 받아온 건데 물기가 없어서 꾹 짜지는 않았습니다. 기호에 맞게 무치시면 될 것 같아요~ ^^
(요리 과정 샷이 없는 것은 이해해 주세요. 급하게 밥을 하다 보면 사진 찍을 사이가 없어요. ㅜ.ㅜ)
<오이지 참고 해주세요>
2023.07.28 - [워킹맘 - 일상수다] - 일상 - 친정 털이(엄마 음식)
누군가에게 음식을 해준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번거로운 일이라는 걸제가 그 입장에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주부가 되고 나면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고 농담처럼 하던 엄마의 말도이제는 너무 와닿습니다.
일주일에 2~3일은 사실 밥하기가 싫습니다. 날이 더운 것도 있지만, 매일 뭘 먹일까? 고민하는 게 더욱 곤욕이죠. 그럴 때면 어차피 해야 하는 거 좋은 마음으로 하자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내가 만든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까지 그 감정과 정성이 전달되기 때문에
음식을 하는 사람의 마음 씀씀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밥 하는 게 무슨 그리 거창할 일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누군가를 위해서 늘 음식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더운 날 입맛도 없고, 그래도 식구들 밥은 해줘야 한다면 집에 있는 참치캔과 오이지를 이용해서 한 끼 드시는 건 어떨까요? 주부님들 더운 날 모두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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