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외식하기 - 옥정 본스테이크

안녕하세요. 프레시줌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 외식하기 좋은 스테이크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통은 아웃백이나 빕스처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푸짐하게 식사하는 걸 좋아하는데 너무 멀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나 주말에 가면 대기 시작도 너무 길어서 기다리다 지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한적하지만 그래도 특별한 메뉴를 먹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것 같은 스테이크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 스테이크

 

위치: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로7길 62, 라끄뷰 건물 2층 201호 (호수공원 옆)

영업: 월~일  11:00~20:30  브레이크 타임(평일) 15:30~17:00

메뉴: 콥 샐러드,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빼또시져실러드, 신촌 라구, 풍기만조크림리소토, 토마호크, 포터하우스, 티본스테이크, 해산물볶음밥 등

 

저희는  2024년 1월1일 연휴에 방문했는데요.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 손님이 없는 상태였었어요. 이미 인터넷에서 리뷰를 조금 보고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맛은 보장되겠지 하면서도 우선 손님이 너무 없으면 불안 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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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미 왔으니 양껏 식사를 주문해봅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고기가 먹고 싶은 듯하고 저는 파스타와 샐러드가 먹고 싶은데.. 아빠 카드 찬스가 있으니 오늘은 먹고 싶은 걸 다양하게 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뉴판을 찍지 못해서 아쉬운데 세트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저희는 스테이크와 샐러드 파스타 가 세트로 준비되는 메뉴와 추가로 해산물볶음밥, 그리고 스테이크를 하나 더 주문하였어요. 그리고 아이들 음료는 자몽 에이드와 오렌지 에이드 엄빠들 음료는 맥주를 한병 주문했습니다. 

 

 

조명 눈사람이 덩그러니 있는데.. 사실 스테이크 파는 가게 치고는 인테리어가 많이 심플하긴 합니다. 뭐 식당이야 맛만 좋으면 되는게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괜히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는 게 아닌 만큼 인테리어가 조금 더 예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먼저 음료와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식전빵의 맛은 아웃백 부시맨 빵과 맛이 비슷합니다. 거기에 쵸코 시럽? 이 같이 나왔는데..  저는 발사믹 오일 인줄 알았네요.. 호호 

 

 

 

제일 먼저 샐러드가 나왔어요.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이고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겨울이라 토마토 색상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어요.  특히 안에 아보카도와 양배추를 다져서 소스를 만드셨는데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하니 좋더라고요.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셔서 나머지는 킵~ 하도록 합니다. 

 

 

 

해산물 볶음밥, 빠네, 본 스테이크? 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메뉴들은 사진에 보이는것과 비슷하게 세팅이 돼서 나왔습니다.

우선 해산물볶음밥은 달콤한 맛이 조금 강했고, 저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달콤하긴 한데 떡볶이 소스의 그런 달콤은 함은 아니고 감칠맛과 달콤함이 적절하게 섞여서 해산물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빠네는 우선 빵을 아주 잘 구웠다는 것에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

빠네 자체가 사실 빵을 아주 잘 구워도 금방 눅눅해 질수밖에 없는 메뉴인데, 겉을 아주 바삭하게 잘 구워주셔서 먹는 동안에도 바삭했고, 나중에 소스에 적혀 먹을 때도 소스와 맛이 잘 어우러져서 결국 빵을 바닥까지 긁어먹었다는.. ㅜ.ㅜ

 

스테이크도 올리앤이나 기타 다른 매장에서의 맛과는 달리 맛이 좋았습니다. 질길까봐 걱정했는데 질기지 않았고 잘 구워졌어요. ^^ 다만 양이 적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ㅎㅎ

 

 

 

 

티본스테이크가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등심, 안심을 모두 맛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역시 안심은 사랑이네요.. ^^

모처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저희 식구가 먹는 양이 많다 보니 전체적으로 양이 적었어요. 아빠가 다음부터는 소고기를 실컷 먹는 게 낫겠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도 맛나게 접시에 묻은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분위기 내면서 칼질 하고 싶을 때 한 두 번 찾기에는 괜찮은 가게입니다. 거기에 맛도 좋으니 더할 나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