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롯데캐슬 맛집 - 분짜 하노이

안녕하세요. 프레시줌입니다. 오늘은 금천구 롯데마트에 위치한 베트남 음식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근처 사시는 분들은 많이 찾으시는 것 같던데, 저희는 우연찮게 가게 된 집이라 그 맛에 대한 반가움이 더 컸었던 것 같아요. 큰 아이 학교가 이 근처여서 이쪽에서 모임을 자주 했는데, 그때마다 삼삼오오 모여서 갔었던 맛집입니다. 

 

다시금 이 근처에 자주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오늘은 근처 온 김에 일부러 찾아갔더랬습니다. 마침 너무 배도 고팠고 날도 추워서 뜨근한 국물에 칼칼한 쌀국수가 딱 좋겠더라고요. 특히나 이 집은 곱창 쌀국수가 유명한데, 이름만 들었을 때 얼른 생각나는 이미지는 좀 느끼할 것 같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은 칼칼하면서 감칠맛 나는 쌀국수입니다. 

 

똑같은 쌀국수 말고 특이하면서 맛있는 쌀국수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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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짜 하노이 금천롯데캐슬점

 

위치 :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291, 2층  217호

영업 :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메뉴 : 하노이 쌀국수, 곱창매운쌀국수, 직화분짜, 게살 계란 볶음밥, 등

 

 

 

역시나 1년만에 방문을 하니 테이블에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네요. 세상은 참으로 빠르게 돌아갑니다. 반갑지는 않지만 이제는 익숙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합니다.  하노이 쌀국수, 곱창 매운 쌀국수, 분짜,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셋이서 이 정도면 적지는 않겠지 하면서 주문했는데 딸아이는 약간 못마땅한 눈치였어요. ㅋ

 

 

 

 

 

멀리에 있었지만, 가끔씩 생각나던 곱창 쌀국수와 드디어 만났습니다. 어랏? 근데 비쥬얼이 좀 달라졌어요. 위에 대파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아졌네요. ^^;;  국물을 먼저 한 숟갈 먹어봅니다. 음..  맛도 좀 달라졌어요. 맛은 전보다 못하네요. 뭔가 더 풍요롭지 않은 맛입니다. 곱창의 향도 더 많이 빠졌고, 고추기름으로 추정되는 기름의 매콤함이 강해서 기존에 약간 구수하면서 칼칼하던 맛이 사라졌습니다. ㅜ.ㅜ  이런 아쉬움..  

 

 

 

 

배가 고팠기 때문에 열심히 먹어봅니다. 하노이 쌀국수는 기본 맛이라 크게 변한건 못 느꼈어요. 분짜도 예전과 맛은 같네요. 근데 왜 곱창 쌀국수만 맛이 이렇게 변한 건지.. ㅜ.ㅜ   사실 너무 속상했습니다. 

 

제가 늘 가는집이라면 원두만 바뀌어도 맛을 금방 알아차리기 때문에..  심지어 커피맛도 그리 느껴버리기 때문에..

음식맛이 변한 건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왜 맛이 덜해졌을까? 주방장님이 바뀐 건가.. 아니면 사장님이 바뀐 건가..

 

물론 요새는 음식도 유행을 타기 때문에 그런 대세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 있어 발맞추어 메뉴를 개선하거나 바꾸시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그 맛을 알고 오는 손님들에게는 너무 실망적이지 않을 수 없네요. ㅜ.ㅜ

그래도 요새 같은 불경기에 사장님들 파이팅입니다.!!

 

 

 

 

그래도 다른 음식들은 다 맛이 좋았기 때문에 열심히 남기 없이 먹었습니다. 분짜는 다른 베트남 음식점에 비해 이 집이 괜찮은 편이니 만약 금천구 들르셨다가 분짜 하노이에 오시게 된다면 꼭! 주문해서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고기도 맛있지만, 야채가 풍성해서 좋아요~ ^^  국수는 시간상 미리 삶아 놓으셨는지 좀 불었어요. 

 

 

 

이 날만 맛이 이랬던 건지 확신할 수 없으니 다음에 한번 더 와보고 나서 계속 올 건지 말 건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별거 아닌 거에 목숨 거는 거 같지만, 돈을 지불하고 내 시간을 들여 음식을 먹는 것이니 만큼 기왕이면 만족도가 높은 메뉴를 선택하는 건 저의 특권이니까요! ^^  

 

오늘 저녁엔 뭘 해 먹어야 하나..  주부인 저에게는 다시금 고민의 시간이네요~ 

모두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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