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전복솥밥 맛집 보길

안녕하세요. 프레시줌입니다. 오늘은 송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잠실 석촌호수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보길이라는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길'은 큰 경사라는 의미로  사장님 고향이 보길도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가게 소개에는 고향인 보길도의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만드는 곳이라고 되어있네요. 이미 방송에도 몇 번 나와서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모든 메뉴가 맛있어 보이지만 그중에서도 전복솥밥과 생연어 덮밥을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복 솥밥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경치를 보고 싶어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손발이 자유로우니 이런 여유가 또 생기더라구요. 맘 껏 보고 맘 껏 졸고, 걸으며 석촌호수도 보고요.  서울 처음 와본 사람처럼 걷다가 예쁜 게 보이면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ㅎㅎ  날씨가 좋았다면 훨씬 만족스러웠겠지만,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나름 운치 있는 나들이 길이 되었습니다.  잠심 환승센터에서 내려 보길까지 걸어가는 길에 가로수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맛 집 느낌의 가게들이 어찌나 설레던지요.  

 

 

 

보길

 

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16길 10-8, 1층

영업 : 화~일  11:00~22:00  (정기휴무 월요일) , 브레이크타임 14:30~20:30

메뉴 :  솥밥 - 참전복 솥밥, 간장 전복장 버섯 솥밥, 장어솥밥, 전복 문어 떡갈비 버섯 솥밥, 떡갈비 솥밥 등

           덮밥 - 생연어 덮밥, 야끼 연어 덮밥

           요리 - 참치, 연어 사시미, 돌문어 초회, 참전복 술찜, 전복 문어 떡갈비, 돼지불고기, 파 문어 튀김, 참전복 튀김 등

 

 

먼저 도착한 지인이 눈치보인다며 음식 주문을 하고 있어서 전복솥밥 사진은 가게에서 올려두신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근데 실물도 사진과 같았어요 ㅎㅎ  같이 나온 반찬들은 깔끔하고 간이 세지 않으며 맛이 좋습니다. 

가지는 부드럽게 볶아져 식감도 좋구요. 콩나물은 깔끔합니다. 섞박지처럼 보이는 무 피클은 유자를 넣어 상큼함을 더했습니다. 식사가 약간 느끼하다 싶을 때 먹어주니 아주 그만 이더라고요. 

 

 

 

너무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라 수다 떨며 먹기 바빠서 상세컷을 하나도 못찍었네요.   전문 블로거도 아닌데 먹는 도중 사진 찍는 게 아직도 어색해서 그런 것도 있고요. 그래도 포스팅은 하겠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아래 메뉴는 다른 지인이 주문한 돼지불고기 + 버섯 솥밥 입니다.  단품 같은 돼지불고기와 버섯솥밥이 따로 나옵니다. 양을 보면 가격대비 가성비가 정말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짐하고 맛있고 거기에 나중에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으니  16,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면 송리단길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전혀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것은 떡갈비 솥밥이구요. 큼직한 떡갈비가 위, 아래 두장이나 들어있습니다. 먹으면서 밑에 떡갈비가 또 있다고 해서 놀랬어요.

사실은 놀랬다기 보다 좋았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ㅎㅎ

 

 

오랜만에  다녀온 서울 나들이인데 너무 반갑고 편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과 수다를 즐길 수 있어서 오랜만에 행복했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이라는 거리가 주는 아쉬움을 연차라는 하루의 휴가가 채워주는 것 같은 느낌이요..  

양주에서는 만나기 힘든 베이글가게에서 아이들 줄 베이글 도 사고,  약과 쿠키바가 맛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수다도 즐겼는데요. 그건 내일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늘은 금요일 이네요~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