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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 책 추천

도서 - 식물들의 사생활(이승우)

by 프레시줌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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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친구 소개로 읽게 된 책

식물들의 사생활

제목만 들었을 때는 많이 고리타분하지 않을까..  망설였어요.

 

 

나 - " 무슨 내용이야? "

친구 - " 물어보지 말고 그냥 읽어봐..  너무 재밌어 "

 

책을 추천해준 친구는 워낙 글 쓰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친구라

독서 편식도 없는 편이고..

그래도 모처럼 추천받은 책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고,

거의 하루만에 다 읽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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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은 후에는 나와 성향이 비슷하거나

책을 좋아하는 지인들을 만나면 이 책을 추천하곤 합니다.

 

이승우 작가에 대해서

1959년생으로 현재는 조선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시며,  한국신학대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20살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프로필을 보니 1981년부터 수상이력이 대단하십니다. 

한국문학신인상,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그동안의 작품들은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아닌 평론가들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대중들이 좋아하는 소설을 써보자 해서 나오나게 식물들의 사행활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도 어려웠는데, 짐작하건데 작가님의 다른 소설은 읽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물들의 사생활을 프랑스에서 먼저 인정 받으며, 한국 독자들에게도 더 많이 알려지게 된 책입니다. 

프랑스의 갈리마르 폴리오 시리즈에 선정이 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한국에서도 작가님의 작품들 중 가장 독자들에게 많이 읽힌 (그나마 대중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실 수 있습니다. 

 

 

갈리마르 폴리오 시리즈에 진입

(출처 https://www.daesan.or.kr/board.html?Table=ins_bbs5&mode=view&uid=197)

 

대산문화재단 - 21세기 문학의 창

HOME > 재단소식 > 보도자료 보도자료 불역 이승우 장편 『그곳이 어디든』갈리마르 폴리오 시리즈에 진입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3.10.28|조회 : 7048 佛譯 이승우 장편 『그곳이 어디든』 갈리마르

www.daesan.or.kr

『식물들의 사생활』에 이어 두 번째 폴리오 시리즈로 발간되며 세계문호들과 어깨 나란히 - 폴리오 시리즈는 사르트르 · 카뮈 · 헤밍웨이 등의 세계 명장들의 작품이 실린 세계문학총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으로 지난 2012년 프랑스 쥘마(Zulma)에서 출간된 이승우 장편소설 『Ici Comme Ailleurs 그곳이 어디든』이 프랑스 최고의 명문 출판사인 갈리마르(Gallimard)의 폴리오(Folio) 포켓판으로 출간되었다. 2009년 이승우 장편 『La Vie Rêvée des Plantes 식물들의 사생활』이 한국 작가 최초로 폴리오 시리즈에 포함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폴리오 시리즈는 사르트르, 카뮈, 헤밍웨이, 지드, 오웰 등의 작품이 실린 세계 명작 총서이며, 이승우의 주요 작품 두 편이 시리즈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작가의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승우의 『그곳이 어디든』은 2008년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을 받아, 2012년 쥘마에서 출간되었다. 작가의 밀도 높은 언어로 삶과 현실에 대한 허무주의적 성찰을 하고, 작가의 묵직한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소설로 불어권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 작품은 2012년 10월 프랑스 쿠리에 인터내셔널 신문사(Courrier International)에서 개최한 최고 번역작품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승우의 『생의 이면』과 『식물들의 사생활』도 역시 각각 2000년, 2006년 쥘마에서 소개되어 프랑스 언론과 문학계의 큰 호평을 받았다. 1972년 첫 발간된 갈리마르사의 폴리오 시리즈는 프랑스 및 세계의 저명한 저작을 소개하기 시작하여 현재 17개 분야의 주요 서적 총 5,300여 종을 발간한 대표적인 포켓판이다. 문학 분야는 30개 언어권의 60개 국가의 주요 작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 르 클레지오, 헤르타 뮐러,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등을 비롯하여 30여명의 작가들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갈리마르 사에서 출판된 작품을 폴리오 시리즈에 소개하는 경우는 약 70%를 차지하며, 그 외에는 프랑스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으나 비평계와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뛰어난 문학작품의 판권을 구입하여 재출판하고 있다. 폴리오 판으로 출판된 문학작품 중에서 외국문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3 정도로, 소규모 출판사에서 출판된 외국작가의 작품이 폴리오로 출판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프랑스에 이승우 작가 작품을 널리 소개하고 있는 최미경, 장노엘 주테 번역가는 황석영의 『심청』 『열녀춘향수절가』 등을 번역하였으며, 1999년 제7회 대산문학상 번역부문, 2011년 제10회 한국문학번역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프랑스에 소개된 이승우 작가의 작품은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프랑스 쥘마 출판사) 『오래된 일기』(프랑스 사프랑 출판사) 등이 있다. 이승우 작품은 모두 프랑스 현지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내년 9월 프랑스 로제르트(Lauzerte)에서 개최되는 단편작가 페스티벌(Place aux Nouvelles)에 이승우 작가가 대표 초청 작가로 초대되어 최미경, 장노엘 주테 번역가 팀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이승우 작가의 작품

주요 작품으로 《지상의 노래》, 《미궁에 대한 추측》,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오래된 일기》, 《목련공원》, 《칼》이 있으며,

장편소설로는 《가시나무 그늘》,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사랑의 전설》 등이 있습니다. 

 

식물들의 사생활을 읽고..

작품 속에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식물을 키우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저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제목과 연결된 결정적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제목이 왜 식물들의 사생활일까? 

(인터뷰를 보면 홍유릉의 소나무를 감싸고 있는 때죽나무를 보고 영감을 얻어 글을 쓰셨다고 합니다.)

 

첫 장면부터 충격적인 내용의 이 소설은 

구태여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생활을 보여줍니다. 

삶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행의 시작이 엄마의 그날에 하룻밤이었는지,

주인공이 훔쳐간 그 카메라 속의 필름이었는지,

형에게만 노래를 불러주던 수미의 행동이었는지,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모든 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불행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이요.

 

 

이 소설은 이렇다 할 결말이 없습니다. 

많은 생각과 여운이 남는 소설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네요~

 

이미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리뷰도 많이 되어 있는 책이라서 주저리주저리 글 쓰는 게 부끄럽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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